폐경기 전조증상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여성이 특별한 원인 없이 1년 동안 월경이 없으면 폐경기 전조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폐경(Menopause)이란 주기적으로 지속되어 왔던 월경이 완전히 끝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보통 폐경은 45세~55세 사이 나타나는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노화의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기폐경의 경우는 40세 이전에 성호르몬의 결핍으로 인해 월경이 없어지는 것으로 난소절제나 방사선 또는 화학치료로 난소의 기능이 감소하여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오늘은 폐경기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폐경기 전조증상 / 여성 갱년기 증상
폐경기 전조증상은 사람마다 다른 패턴으로 다양한 징후 및 증상을 경험하게 되지만, 일반적인 원인은 에스트로겐 수치의 감소입니다.
에스트로겐은 신체의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기능을 위해 사용되므로, 수치가 감소하게 되면 신체의 다른 계통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데요.
가장 일반적인 폐경 주변기 및 폐경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불규칙한 생리
불규칙한 생리변화는 폐경기 전조증상으로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 주기 변화가 폐경기에 접어드는 첫 번째 신호가 됩니다.
불규칙한 생리증상은 갱년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생리 기간이 더 길어지거나 짧아지기도 하고, 생리양이 더 많아지거나 적어지기도 합니다.
만일 월경주기가 지나치게 짧아지거나, 출혈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월경과 무관하게 팬티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월경기간이 1주일 이상으로 길어지면 다른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부인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안면홍조
안면홍조는 갱년기 증후군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의 70%가 이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안면홍조는 얼굴, 목, 상체에 달아오르는 느낌과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을 말하지만, 이외에도 갱년기에는 식은땀이 나면서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심계항진, 불안감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안면홍조의 증상은 대게 1~3분 이내로 지속되며 평균적으로 하루에 5~10회, 많게는 30회까지 일어납니다.
잠을 잘 때 홍조가 일어나 식은땀이 잠을 깰 정도로 나고, 붉은 반점이 가슴이나, 등, 팔에 생길 수 있고, 땀을 흥건히 흘리거나 추워 몸을 떠는 증상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생식기 위축
여성의 질은 에스트로겐의 변화에 민감합니다.
에스트로겐이 저하되면 질 표면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탄력성을 잃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성교 곤란증, 냉 및 질출혈 노인성 질염이 빈번히 발생하게 됩니다.
폐경전 여성의 질 내부에는 정상적으로 유산균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유산균이 생산한 유산은 질 내부를 산성으로 유지하여 다른 병균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폐경기에 이르면 질 내부의 산도가 떨어지면서 각종 병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질염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4. 비뇨기의 위축
요도 점막 또한 에스트로겐에 민감합니다.
폐경 이후의 많은 여성이 소변을 지리는 요실금 증상으로 고생하는 것도 에스트로겐의 감소에 의한 요도 점막의 위축 때문입니다.
요도 점막이 얇아지고 부스러지기 쉬운 상태로 되어 배뇨 중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요도와 방광 신경의 이상으로 소변이 급하게 마렵고 소변을 보아도 시원치 않으며 자주 보게 됩니다.
5. 수면 장애
폐경기에는 잠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일찍 잠들기 힘들거나 일찍 깨어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폐경기 증상 중 하나인 야간 발한으로 잠에서 깨기도 하며 자다가 중간에 깨어나면 다시 잠들기 힘든 경우가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면 장애를 경험한 여성은 다음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6. 정신적 변화
에스트로겐의 결핍은 여러 가지 정신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 증상으로는 집중력 저하, 고독감, 불안, 두통, 불면, 권태감, 쉽게 흥분하며 감정이 수시로 변하기도 합니다.
7. 몸의 변화
폐경기 증상으로 허리는 굵어지고, 근육은 줄고 피하지방은 점점 늘어납니다.
피부는 점점 얇아지고, 유방은 크기가 줄어들고 처지며 관절이나 근육은 뻑뻑해져서 관절통과 근육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8. 골다공증
에스트로겐은 칼슘의 흡수 촉진, 유출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되면 뼈의 성분이 빠져나가는 골 손실이 심하게 되어서 골다공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폐경기 여성의 약 40%가 골다공증이라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흔하게 경험하는 폐경기 전조증상입니다.
폐경기에 대처하는 자세
폐경 이후의 여성의 삶을 현명하게 보내기 위해서 자연스러운 신체적 변화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건강에 관심을 갖고 갱년기 증상들을 치료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경기에 좋은 음식인 달걀, 두부, 살코기, 생선 등 단백질 음식을 적당량 섭취하고, 짠 음식, 동물성 지방, 단 음식, 정제된 가공식품 등을 줄여서 혈관을 탁하지 않게 하며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특히 골다공증 치료에 도움이 되므로 매일 걷기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상 폐경기 전조증상에따른 신체징후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나이가 등에 따라 폐경기, 갱년기 증상이 올까 봐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2020/11/04 - [건강정보] - 역류성 식도염 증상
2020/11/03 - [건강정보] - 파킨슨병 초기증상 알아보는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