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그에 따른 비만 인구 증가로 역류성 식도염을 호소하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현대인의 만성질환 중 하나인 역류성 식도염은 타는듯한 통증을 유발하는데요. 저도 가끔 과식을 하고 누웠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는 합니다.
오늘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로 거슬러 위산이나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 안쪽으로 타는 듯한 통증이나 쓰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식도괄약근이 존재하고 있어서, 위의 내용물이 거꾸로 식도 내로 넘어오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삼킬 때와 트림할 때만 식도괄약근이 열리는 게 정상이지만, 만약 식도괄약근의 조이는 힘이 약하거나 부적절하게 열리면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게 됩니다.
건강한 사람들도 가끔 위액이 역류되는 일이 있지만 이런 경우 식도운동이 즉시 일어나 다시 위로 내려보내기 때문에 대부분 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원인
역류성 식도염은 비만, 잘 먹고 잘 살수록 환자가 증가하는 선진국형 질병이라고도 하는데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역류성 식도염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과식이나 폭식
역류성 식도염은 위 내용물이 양적으로 증가했을 때 발생합니다. 즉 과식이나 폭식으로 위 내용물이 증가하여 유문협착이나 위 내용물 정체, 위액의 과다분비 등으로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식도로 역류를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눕거나 구부리는 자세로 인해 위 내용물이 식도 가까이 위치하게 되면 역류가 잘 일어나게 됩니다.
② 비만이나 임신, 질병으로 인해 복수 등
복부비만이나 임신은 복압을 증가시키고 위 내부 압력 또한 증가되어 기능이 약해진 식도 괄약근을 밀어 올려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제대로 방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③ 기름진 음식, 음주, 흡연, 약물, 음식물의 영향
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약화되면 위산의 역류가 쉽게 일어납니다. 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줄이는 원인으로 기름진 음식이나 음주와 흡연 그리고 약물로는 칼슘길항제, 항콜린제, 안정제, 테오필린 등이 있습니다.
④ 커피나 초콜릿, 박하, 오렌지주스 등의 섭취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
① 속쓰림
역류성 식도염이 있을 때 음식물을 섭취하면 30분 이내에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속이 더부룩하고 갈비뼈 부근이 아픈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② 잦은 트림과 신물
갑작스럽게 또는 점차적으로 신트림을 하는 등, 목, 입안으로 신물이 넘어오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집니다.
③ 가슴 통증
역류성 식도염의 대표 증상은 가슴 통증입니다. 대개 명치끝에서 목구멍 쪽으로 치밀어 오르는 것처럼 흉골 뒤쪽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 (가슴앓이, 흉통) 이 나타납니다.
가슴 통증은 협심증이나 심근 경색 등의 심장 질환과 혼돈되기 쉽지만,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과 음식물을 섭취할 때 유독 증상의 변화가 나타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④ 쉰 목소리
역류성 식도염은 가슴 통증뿐만 아니라 목에서도 증상이 나타납니다. 위산이 역류하는 증상이 심할 경우 식도를 타고 목구멍까지 역류하기도 하는데, 이때 목에 이물질이나 가래가 낀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목이쉽니다. 따라서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지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성대결절 등의 질환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⑤ 마른기침
마른기침 또한 역류성 식도염일 때 발견되는 하나의 신호입니다. 이는 누운 자세에서 유난히 심해질 수 있습니다. 누웠을 때 유독 마른기침이 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자꾸만 악화되고,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식도 궤양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소화가 잘 안되나’ 하고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만약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예방법
역류성 식도염 예방법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변화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① 식도괄약근의 힘을 약하게 하는 음식이나 음료를 삼가합니다. (술, 커피, 탄산음료, 튀김, 기름진 음식, 초콜릿, 케첩, 머스터드, 아스피린 등의 진통소염제)
② 과식을 피하고, 밤참이나 야식을 피합니다. 식사 후 2-3시간 이내에 바로 드러눕지 않습니다.
③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
④ 금연을 합니다. 흡연은 하부식도 괄약근의 운동을 방해합니다.
⑤ 잠잘 때 머리를 15cm 정도 올려주면 야간 역류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⑥ 과음이나 과식 후 일부러 구토하는 습관이 반복되면 위산에 의한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⑦ 복압을 증가시키지 않도록 몸에 끼는 옷을 입지 말고, 일상생활 중 몸을 숙이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은 재발률이 매우 높고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반드시 개선해야 합니다.
또한 식도염이 반복되면 식도 점막 세포가 변형되면서 식도암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정기적인 위 내시경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 역류성 식도염 증상과 원인 예방법까지 알아봤습니다. 최근에 집 술을 즐기다 보니 과식과 과음을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가슴통증이 종종 나타나는 것 같아 걱정이 되네요. 안 좋은 습관은 현재 제가 다하고 있으니 앞으로 주의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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