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는 하지불안 증후군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장마철에는 햇빛량이 줄고 흐린 날씨가 길어지기 때문인데요. 하지불안 증후군은 주간에는 괜찮다가 잠들기 전 하체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숙면을 방해하는 질환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주로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등 사람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오늘은 하지불안 증후군 4가지 증상과 원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하지불안 증후군이란?
하지불안증후군은 누워 있거나 앉아 있는 등 휴식 중에 다리에 근질거리는 이상 감각과 초조함이 느껴지고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이는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져 수면 장애까지 초래합니다. 특별한 자극이 없는데도 다리가 근질근질하거나 벌레가 기어 다니는 불쾌감, 혹은 다리가 당기는 듯한 느낌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불안 증후군을 겪는 분들은 잠들기가 어렵고 자꾸 잠을 깨게 되는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수면장애로 인해 낮에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워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2. 하지불안 증후군 원인
하지불안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몇 가지 관련 질환들이 관련되어있습니다.
- 하지불안 증후군의 10명 중 3명은 유전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모형제, 삼촌, 조부모 등에서 이 증후군이 있으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 뇌의 도파민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부족해서 하지불안 증후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도파민이 만들어지는 데 철(Fe)이 필요하므로, 철분 부족도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다리에 충분하지 못한 혈액 공급, 말초 신경증과 같은 신경 손상, 당뇨병, 빈혈, 신장병, 전립선염 및 방광염 같은 질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임신 후기에 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하지불안 증후군은 특정 약물이나 카페인, 담배의 중단이나 시작, 피로, 고온, 찬 공기에 오래 노출된 경우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3. 하지불안 증후군 증상
하지불안 증후군 증상을 겪는 분들은 대부분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해서 잠을 설친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불면증을 유발하는 하지불안 증후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다리가 당기고, 쑤시며, 저리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느껴져 견디기 힘들다.
②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이 든다.
③ 다리가 근질근질하고 벌레가 기어가는 불쾌한 느낌이 든다.
④ 증상은 저녁이나 밤에 시작되거나 더 나빠져 수면장애가 초래된다.
⑤ 하지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상지, 어깨, 코끝에도 증상이 있을 수 있다.
⑥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경우, 오히려 불쾌감이 더 심해진다.
⑦ 움직여 주거나 주물러 주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된다.
⑧ 이러한 증상이 내과적, 행동 이상으로 설명되지 않는 상태여야 한다.
4. 하지불안 증후군 치료법
하지불안 증후군의 치료는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 증상이 심하지 않고 밤에 가끔 나타나는 경증의 경우 약물 치료보다는 비약물 치료를 권합니다. 비약물 치료로는 발, 다리 마사지, 족욕, 가벼운 운동 등이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수면 장애까지 동반되는 중증의 경우에는 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철분 결핍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 치료제로 철분 제제를 투여하여 보충합니다. 도파민 제제는 하지불안 증후군의 증상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복용 후 하루 만에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며, 대개 1~2주 정도면 상태가 좋아진다고 하네요. 장기간 복용 시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 하지불안 증후군을 치료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 습관 개선입니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고 커피, 녹차 등 카페인 음료를 삼가야 합니다. 담배와 술은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고 다리를 따뜻하게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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